야생버섯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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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없이 빛도 없이 |
글쓴이 : 
날짜 : 10-02-05 11:48
조회 :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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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한 이름 없는 사람들도 반드시 기억해야 하며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고 윤한봉님의 말이다.
사실이 그러하지 않은가? 이름도 빛도 없이 뒤에 숨어서 뒷받침해 준 사람들의 밑힘으로 우리 민족은 세계 도처에서 세계사의 유래 없는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을 벌일 수 있었다.
그 말에는 그러한 밑힘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뜻과 더불어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바로 그러한 분들, 요새 말로 민중들이라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기도 하다.
미주 반독재 민주 인권 화해 평화 통일운동사에서 보아도 그러한 분들이 많았음을 기억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맨주먹으로 나선 청년들이 80년대 90년대를 거쳐 새 천년 대에 들어와서도 그 운동을 계속할 수 있을까?
남북분단의 아픔을 안고 맨주먹을 들고 미국에 온 이민자들은 강도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길거리 노점상을 하면서 어렵게 번 돈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있다. 그래서 합수는 현장에서 뛰는 청년들에게 저들을 기억해서라도 금식과 과외노동을 권장하였다.
남북평화재단의 모든 활동도 바로 그러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는 분들의 밑힘으로 움직이는 줄 알고 있다. 비록 격려의 말 한마디 속삭여 주는 이 조차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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