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수림공원에서 열린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창립총회’에 참석한 안상수 시장과 김의중 상임대표를 비롯해 오용호 신부, 지명 스님, 박종렬 목사, 김민기 인천신문 사장 등 공동대표와 외빈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안영우기자 dhsibo@i-today.co.kr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창립총회가 22일 오후 남동구 간석동 ‘수림공원’ 별관에서 열렸다. 창립총회에는 발기인과 외빈 200여명이 참석, 인천 경기지역 중심의 범시민운동으로 진행될 민간 남북교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는 이 자리서 창립취지문을 통해 이념, 정파와 종파, 직업과 신분의 벽을 넘어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첫 번째 과제로 북한에 나무심기를 벌여나간다고 밝혔다.
상임대표에는 김의중 중국복지후원회장, 공동대표에 박종렬 목사, 오용호 신부, 지명 스님, 홍정선 인하대교수, 김민기 인천신문 대표 등 12명이 선임됐다.
2부 순서로 ‘남북교류활성화를 위한 반성과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이재봉 원광대 교수가 주제강연했다. 이어 박형규 남북평화재단 이사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병상 신부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 상임대표가 축사했다.
경인본부는 지난 1월22, 23일 개성을 방문, 북한 민족경제협력련합회에 배나무농장 조성과 관련해 의향서를 전달하고, 31일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에 따라 경인본부는 앞으로 5년간 북녘에 배나무 농장 6만평과 부대토지 4만평을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남측은 배나무 농장에 비료, 농약, 묘목을 제공하고 북측은 인력과장비를 제공해 5월경에 토양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인본부는 오는 29일과 3월1일 양일간 개성에서 ‘환경친화적 배농장 시범단지 조성 사업계획안’을 놓고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회담을 재개한다.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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