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21, 2009.10.01]

 

 평양에 러시아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이 생겼다. 《조선신보》 9월 11일자에 따르면 북의 금영합작회사가 운영하는 이 상점은 국제고려인통일연합회 원동지역 권천식 위원장과 러시아 웨네라 유한책임회사의 정혜성 사장 등 러시아의 고려인들이 투자했다고 한다.

 

평양시 중구역 동흥동에 현대적인 건물을 세우고 지난 3월초 개점한 이 상점은 러시아제 남녀 계절옷과 가방, 신발, 화장품을 비롯한 경공업 제품, 보드카를 비롯한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보는 1층의 상점과 2층의 식당은 언제나 손님들로 흥성이며, 3층에는 현재 첨단과학기술자료 봉사실이 건설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영합작회사의 박미화(41) 부사장은 “재러시아 동포들과 공동으로 러시아 상품의 전문판매점을 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상점을 잘 운영하여 러시아의 사회 문화에 대한 우리 인민의 이해를 도모하는데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