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 “한반도 대전환과 위기, 한국의 길”
이제야 뒤늦은 새해인사 올립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릴 때는 집에 처박혀 밀린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은둔형 외톨이’라...
새해엔 더 건강하게 더 좋은 일 더 많이 하시면서 더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은 제게 참 재밌고 보람있는 해였습니다. 2008-17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여러모로 고통이 많았습니다. 정부기관은 물론 민주평통 강연까지 차단됐거든요. 대신 통일운동하다 국가보안법으로 걸려든 사람들 위해 법정에서 판.검사들 상대로 많이 강연했죠. 2017년 5월 정권 교체 이후엔 법정 증인석에 한 번도 앉지 않았고요. 2018년 말엔 제가 몸담고 있는 학교 권력도 바뀌었습니다. 개혁과 평화.통일을 중시하는 총장이 들어선 거죠. 작년 두 학기 통일부 지원으로 원광대에서 멋진 <통일특강>을 실시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7월엔 ‘한국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한겨레통일문화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고, 10월엔 큰아들 장가들이는 기쁨도 맛보았습니다. 모든 일에 크게 감사하며 올해도 좋은 일 많이 생기도록 힘쓰렵니다.
작년 11-12월엔 유난히 강연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침 세종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에서 글 한 편 부탁하기에 여기저기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며칠 전 <Uninomic Review>라는 잡지에 실렸군요. 북미, 미중, 한일, 한미 갈등에 관한 A4 10매 분량의 긴 글입니다. 덜 바쁘실 때 읽어보시고 좋은 의견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며 재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