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안팎으로 구성된 1학년 반 아이들과 12월 말에 4시간씩 평화 감수성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안전한 공간을 만든 뒤 펼쳐지는 다양한 놀이와 활동들 속에서 관계가 다시금 돈독해졌고, 특히나 소통과 신뢰 관련하여 많은 성찰이 일어난 것을 서클 안에 나누어주었습니다. 자기 발견식 성격을 띠고 있어서 활동 뒤 진행자가 던지는 몇 가지 열린 질문을 통해서 미처 몰랐던 자신에 대해 들여다보고, 또 다름 가운데 서로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어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친구들 앞에서 처음 발표를 해본 친구의 경험 이야기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