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10일에는 지리산 실상사에서, 1월 4-6일에는 가평 가락재영성원에서 각 3일 동안 ‘서클 대화 모임 진행자 양성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근원적 민주주의를 향한 첫 걸음으로, 서클로 둘러앉아 몇 가지 질문과 진행 프레임을 가지고 온전히 자기 이야기를 내어놓고 서로 경청하면서 피어나는 공동의 지혜를 발견합니다. ‘교사’가 아니라 ‘진행자’가 배움과 지혜의 결과들이 서클 중심에 펼쳐질 수 있도록 촉진해주는 프로세스를 익혀서,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 현장에서 어떠한 모임이든 얼마든지 열어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숍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연구할 부분이 많고, 전국의 수많은 스터디 서클이 조직되어 서로 연결해 가면서 누군가가 우리 삶을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우리 삶을 통제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