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재단 평화여성회와 사회활동가 60명은 9월 16일 (수) 평화사진작가 이시우선생과 함께 분단의 상징인 DMZ지역 통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통일여행 참석자들은  철원 노동당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이시우선생의 설명을 통해 남쪽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해방후 北 노동당사 건물의 역사적 특징과 의미를 되새겨보았습니다.

 

해방후 남북간의 이념적 대립의 상징물인 노동당사는 지금까지 적대감과 증오의 교육장으로서 존재해왔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과 살아있는 증언내용들을 통해 참석자들은 서로가 지금이야말로 분단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반성과 성찰의 시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삼부연폭포 근처 "정일품"에서 푸짐한 식사와 아름다운 주위 경관들을 둘러보며 휴식의 한 때를 즐겼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을 마치고 마지막 코스인 "승리전망대'에 올라 지척에 보이는 북녘의 산야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극히 평화로워보이는 비무장지대가 첨예한 군사대립의 현장이라는 사실, 또한 이 곳이 최고의 생태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는 역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번 통일여행을 통해 반성과 성찰의 시대를 넘어 이미 우리가 즐기고 있는(금강산관광, 개성공단 등)통일의 일상과, 보다 평화로운 남북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서 여행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