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오후 6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남북평화재단 창립 3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막힌 담을 헐라"를 주제로 한 기념식에는 많은 재단 회원들과 사회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기념식 1부에서는 지나온 3년을 영상으로 돌이켜 본 후 박형규이사장의 환영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어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정창영 '함께나누는세상' 상임대표의 축사, 지난 3년동안 재단활동에 헌신한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임동원 전 장관과 정창영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재단창립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였으며, 재단의 무한한 발전과 재단이 평화통일운동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기념식에는 특히 연세대 교수 중창단의 축하공연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또한 이채롭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이어서 청년평화활동가, 평화사랑여성 회원의 재단활동을 통해 느낀 소감과 바램을 전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다음 순서로 남북평화재단 김영주상임이사의 '재단의 비전선언' 발표와 함께 모든 참석자들이 다같이 선창에 따라 '우리의 결의'를 선포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가수 서유석선생과 함께 하는 축하무대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유석선생은 "홀로아리랑", "가는세월", "타박래",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등  대중적이고 전통적인 가요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생각들과 경험들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3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최근 남북관계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시민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창립 3주년을 맞는 남북평화재단의 역할과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