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부터 6월2일, 3박4일 기간동안 2012 강정마을 생명평화활동가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과거 평화활동가대회준비위원회와 강정마을회, 해군기지저지를위한전국대책위원회, 범도민대책위원회가 결합하여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회는 강정마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강정마을은 현재 해군과 재벌이 비민주적 절차를 통한 자신들의 뜻을 강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반인권적 행위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군과 재벌의 행위는 강정마을이라는 삶의 터전을 철처히 부수고 있으며, 붉은발 말똥게, 맹꽁이, 은어등 귀한 생명들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찬성과 반대로 나뉜 마을은 더 이상 예전처럼 주민들의 함께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곳이 되지 못하고 서로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3박4일의 기간동안 이러한 평화와 생명이 파괴되는 강정마을 현장에서 40여명의 활동가들이 평화로운 수단을 통한 건설저지, 마을 공동체 회복에 대해 강정마을 지킴이 30여명과 함께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토론에서 나온 여러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비폭력 직접행동도 하였습니다. 저녁에는 마을 공동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제를 진행하였으며, 마지막인 토요일 오후에는 모든 마을 주민들이 예전처럼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마을 운동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생명평화활동가대회에 재단은 준비단체로 참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