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시작된 시리아 사태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난민자들과 희생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지난 5월과 8월 2차레에 걸친 대규모 화학무기가 사용되어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8월에 사용된 화학무기에 대한 미국의 반응에 한국의 수많은 시민사회 단체들은 깊은 우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국, 독일등의 나라들은 이미 군사개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개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징계로 군사개입을 하겠다고 미국의 오바마 정권은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UN의 조사가 끝나지도 않은 시점의 미국의 이러한 성급한 행동은 군사개입에 관한 국제법을 어기는 것은 물론, 시리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닌 더 많은 희생자를 양산할 것이란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지난 9월 9일 한국의 20여개 시민단체들은 미국 대사관을 통해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군사개입이 아닌 평화적해결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