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월) ~ 14일(수) 2박 3일 동안 인천 강화도에서 청소년평화캠프가 열렸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4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서로가 각기 다른 생활환경을 놀이와 게임, 재밌는 활동을 통해 친밀감과 감정적 연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사람과 사람간의 차이에 따른 의사소통의 과정을 경험하고 그 경험에서 얻어지는 일상의 의사소통의 자세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였고, 활동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옳고 그름의 세계관에서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발견하는 시선을 성찰하게 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세상, 사람과의 만남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삶의 태도를 배양하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서로가 연결된 한 몸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으며, 활동 속에 있는 다양한 의사결정과정을 거치면서 공동체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여러 활동들이 3일 동안 제공되었는데, 아쉬운 것은 너무 더운 여름 한복판에서 진행된 캠프가 청소년들을 쉽게 지치게 만들었고, 다양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참여하게 되니 특별히 남녀학생들 사이에 서먹한 관계가 청소년 시기에는 좀처럼 쉽게 허물어지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