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림은 전국의 수많은 농업과 어업의 생산현장과 조합 그리고 유기농 소비조합과 판매장이 있는 단체이다. 단순히 먹거리 운동만이 아니라 원주의 무위당 장일순의 영향을 받아 한생명이라는 정신운동의 맥락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이다. 그런데 현실은 한국사회의 한 단면처럼 단체의 활동과 영역들이 늘어나면서 의사소통과 관련한 수많은 갈등상황을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도전에 대해 20년이 된 한 살림은 연수원을 짓고 있고 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때마침 연수원의 한 책임자와 연결되어 비폭력 실천에 대한 훈련 단체인 본 기관 실무자와 더불어 상호관심사인 훈련에 관해 몇 번의 모임이 있었고 그 결과 갈등전환 모델인 회복적 서클에 대한 관심이 모아져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가진 단체로서는 한 살림이 처음으로 회복적 서클 워크숍을 4월 18-19일 양일간 14시간을 장충동의 자체 연수원에서 가지게 되었다.

참여자들이 각 지역의 실무자이자 전·현직이사장 그리고 연수원 실무자들이었고 현장경험들이 풍부하여 회복적 서클 연수에 대해 매우 진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주었고 이 모델의 필요에 대해서 그리고 한 살림에서 이러한 모델 연수가 중요하다는 의견들을 나누어 주었다. 한 살림연수원에서는 향후 연습모임을 갖고 이를 전파하여 현장이 평화로운 문화를 구축하는 데 대한 내부 회의를 갖겠다는 긍정적인 의사도 표현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