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최대 여성전문종합병원인 평양산원이 개원(1980.7.30) 30돌을 맞아 리모델링된다.

재일 <조선신보>는 26일자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산원은 국가적 조치에 따라 몇 해 전에도 컴퓨터, 초음파 설비를 도입하는 등 관리운영과 치료예방에 필요한 기술적장 비들을 갖춘 바 있다”며 이같이 알렸다.

평양산원의 김영남(41) 책임부원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개원 30돌을 계기로 산원의 내외부를 보다 현대적으로 꾸린다”며 이를 확인해 줬다.

이번 공사에서는 면적 6만여㎡에 달하는 “건물의 외부는 원상을 보존하는 원칙에서 오래된 함수석 미장면을 모두 까내고 새로 미장을 하게” 되며 “제약생산실들을 새로 꾸리고 여기에 현대적인 공기조화설비들을 갖추어놓게” 된다.

아울러 “급양봉사설비와 세탁설비, 전기설비들도 교체하고 입원실, 해산실들에 설치된 벽산소공급체계도 보수”한다.

신문은 “현재 보건성을 비롯한 20여개 성, 중앙기관의 적극적인 물질기술적 후원과 방조(도움) 속에 공사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평양산원은 지난 2005년 10월 10일, 광복60년 기념 평양문화유적 참관차 평양을 방문 중이던 황선(32) 통일연대 대변인이 '통일동이'로 유명해진 딸을 출산했던 병원이기도 하다.  

 

[통일뉴스] 2010년 01월 26일 (화)

이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