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맞이하여 남북이 함께하는 '남북공동응원단'을 꾸리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7월23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60여개 시민단체, 봉사단체, 종교단체등이 참가한 남북공동응원단 발족 기자회견을, 8월에는 100여개의 전국단체들이 참여한 발족 기자회견으로 응원단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인천 주요 지점에서 응원단을 모집하고 홍보하는 거리 캠패인을 8월 1달간 진행하였으며, 광복절 하루 전날인 14일에는 부평역 앞 쉼터광장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이 평화아시안게임이 되기를 기원하는 '인천시민평화통일응원한마당'을 열었습니다.

9월 11일 인천공항으로 북측선수단을 환영하는 환영단을 보내고, 9월 13일과 14일 2차례에 걸쳐 응원연습을 진행하는 듯 활발하게 응원단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의 정치적 문제들로 인하여 남북이 함께하는 공동응원단은 꾸려지지 못하고, 남한 시민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꾸려졌습니다. 함께 응원하지 못한 아쉬움은 뒤로 한 채, 한반도를 응원하였고, 축구에서 여자는 북한이, 남자는 남한이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에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여자 선수단을 향한 '남북공동응원단'의 응원과 이에 화답하는 북한응원단은 대답은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비록 이번에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진정으로 남과 북이 함께 참여하는 응원단과 선수단이 꾸려지고 더 나아가 통일이 되는 그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