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수) 부터 7월 18일(수) 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에 평화감수성 기르기 교사연수를 2시간 씩 총 11회기를 진행하였다. 비폭력평화물결 박성용 대표(남북평화재단 남북평화연구소 소장)의 '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평화교육모델'에서 제안한 평화교육을 소개하고 훈련하는 워크숍이었다. 매번 30여명의 선생님들께서 참석해주셔서 평화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교실에서 적용 가능성에 대한 성찰과 토론 또한 활발히 이루어졌다. 11회기 동안 비폭력평화교육의 이해, 일상의 갈등사례 나누기, 비폭력 의사소통 적용 실습, 학생들의 부정적인 응답 대면하기, 학생에 대한 교사의 분노, 평화테이블 이용하기, 갈등 전환 적용실습, 갈등 조정적용 연습, 교사의 내면관리, 공동체형성, 회복적써클 소개 등을 주제로 다루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참석하신 선생님들은 배우고 통찰한 점에 대해 나누었는데, 내면 통찰의 기회가 되었고, 학생들과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라고 평가되었다.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욕구, 감정, 느낌을 깨닫는 것이 자신이 행복해지고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본 바탕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에서 전환이루기, 머리나라 & 가슴나라, 비폭력대화 방식, 갈등상황시연, 분노표출, 자기돌보기 등이 기억에 남았으며, 인간관계에서 대화, 갈등 상황에 있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다. 실습 위주여서 적용 가능한 점이 좋았는데, ①조정 ②갈등 상황에서 서로 다치지 않고 해결 ③Circle ④상대방의 말 다시 되뇌어보기 ⑤평화적인 대화법 등이 있었고 하셨다. 회복적 서클(RC) 모델연습을 통해 상대방의 말의 의도를 파악하는 법. 내가 상처받지 않는 법. 상대방과 진실되게 대화하는 법. 상대방의 마음의 진심을 읽는 방법을 경험하였다.

진행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의 성찰은 ‘분노, 화, 격한 감정은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 자신의 것이므로, 방어하려 하지 말고 공감하고 도와주어야 한다’와 ‘적 이미지 버리기 (=망치 버리기). 나도 여태껏 이 망치를 들고, 못을 두드릴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이 망치를 버리고 싶다’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즐거운 놀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선생님들은 마치 초등학생들처럼 즐겁게 참여하셨던 모습이었다.